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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라는 남자는 해방된 대한민국에서
보험업을 하며 자본을 만들고 싶었으나,

한 가지 큰 문제가 있었다.












오늘 밥부터 먹어야지 뭔 보험이야 보험은


보험이란 무엇인가?
보험료를 내고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던가.

당시 세계 최빈국인 1950년대의 한국에서
굳이 얼마 있지도 않은 돈 내 가면서
보험 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적었다.










킷타wwwwwwwwww


하물며, 일제강점기에는 보험마저
조선인에 대한 수탈로 사용되기 일쑤였으므로,

당시의 사람들에게
보험=내 돈 꼬박꼬박 뺏어가고 정작 돈 안 주는 거
라는 인식을 거두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니까 신용호는

'사람들이 보험에 대한 불신과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돈을 쓸 만한'

보험상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는 당시 한국 사회를 관찰해 보는데...












엄마가 공부는 꼭 해야 하는 거래!


신용호가 조사한 1954년~55년 당시
한국 사회의 긍정적인 특징은
누가 뭐래도높은 교육열이었다.

전국의 각급 학교는 6천여 개, 
학급수는 약 62200개, 학생은 320만 명.
매년 30만~50만명의 교육인구가 증가했다












즉, 한 학급 당 학생 1명만 보험에 가입해도
무려 7만 건에 가까운 계약이 성사되는 거야.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신용호는 '교육보험'이라는 보험상품을
세계 최초로 창안한다.













하... 담배 ㅈㄴ 마렵네...


교육보험이란 소정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진학, 졸업 등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받는 것인데,

최초의 상품은 '진학보험'이었기 때문에
매우 간단명료했다.










님들님들 지금 흡연율이 80%가 넘잖음?
돈 없어도 담배는 피잖아요 그쵸?


담배 필 돈으로 우리 보험 가입하시면

자식이 대학에 간다니까?


대학 입학 시 가입금액의 16.7%,

재학중 7차례에 걸쳐 11.9%씩 지급하겠음.













보험에 가입하면 자식새끼 교육비 걱정이 준다고?

돈 없어서 대학 못 갈 일이 줄어든다고?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일



이렇게 부모들의 교육열을 자극한 덕에


1960년 출시된 '교육보험'이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

1973년에 전체 개인보험시장의 56%를 차지하여


그 선풍적인 인기를 짐작 가능하다.










오... 신선한데



당시 보험설계사 사이에서는

"애 옷 빨랫줄에 걸려 있으면 들어간다"

(교육보험은 무조건 팔리니까)는 말이 유행이었다나.


국제보험학회는 교육보험을 통해

보험산업을 발전시킨 그의 공을 기려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여했다.








1980년대 이후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등록금을 보험으로 감당하기 힘들어지며

교육보험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신용호가 세운 대한교육보험이

오늘날의 '교보'생명으로 남아있어,


아직까지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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