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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파도 괴담뿐인 복잡하고 비과학적 기준으로 사람을 미치게 하는 임페리얼 단위계, 통칭 야드 파운드 법.

이런 야드 파운드법을 까다보면 항상 한국에서 유사하게 튀어나오는 반박이 있는데

















"즈그들도 근이니 평이니 하는 미개 단위 쓰면서 뭐라하네 ㅋㅋㅋ"

한국인들도 은연중에 전통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는 반박이다.

실제로 최근에야 줄어들었지만 무게 단위인 근이나 돈 정도는 자주 쓰였고 길이 단위인 리, 치, 촌 같은 것은 관용어로 흔적이 꽤 남아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동아시아 전통 단위계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딴 반박은 애초부터 성립이 안됨을 알 수 있다.

현대과학으로 완벽하게 정의된 현대 미터법이 아닌 이상에야 전통 도량형인 척관법은 전근대 기준으로는 아주 과학적인 단위계니까.














우선 척관법은 철저하게 10진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게 단위에서 16냥이 1근인 사소한 예외를 빼면 전부 10의 단위로 끊어서 올라간다는 이야기.

길이는 촌,치 -> 척,자 -> 장,길 로 이어지는 형태고 부피는 작->홉->되->말->섬, 무게는 돈->냥->근->관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길이 원기가 황종척 기준 상당히 보편 과학적 설정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황종척이란, 유교에서 제사 등에 사용하기에 중요시 되는 아악에 사용하는 여러 악기중 황종이라는 음을 내는 황종율관이 기준이 되는 단위다.

이 황종음이 나는 황종율관이 9촌(0.9척)이라 가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도량형을 설정한 것.

같은 재질에 같은 형상의 악기라면 언제나 같은 음이 날것이라는 판단으로 길이를 정한 단위이니 현대에 보기에야 오류가 많을 수 밖에 없지만 나름 과학적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미터법도 초기 기준은 지구 둘레를 기준으로 했는데 이쪽도 변동이 계속 생길 오류 투성이라 결국 새로 현대에 맞게 정의하지 않았나.













그리고 미터법이 미터라는 기본 단위에서 다른 단위들이 파생되듯, 황종척도 황종관을 기준으로 다른 단위들을 만들어 낸다.

우선 100알을 나란히 가로로 늘어놓았을때 1척이 될 기장 모형을 만든다. 원래는 실제 곡물 기장을 사용하였으나 아무래도 자연물인 만큼 들쑥 날쑥하기에 밀랍과 송화가루를 활용한 인공 기장으로 대체한것.

이후 이 곡물 1200알이 들어가는 부피가 부피 단위의 최소인 1약, 이 곡물 100알의 무게가 무게 단위의 기준인 1주가 된다.

사실상 길이 원기 하나로 너비, 부피, 무게까지 전부 정의가 가능한 것.














이런 과학적 단위계가 척관법이니 이제 앞으로 야파법 따위는 대들지 않기를 바란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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