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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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키대학 봉사활동 동아리 '에치(エッチ)'

 

 

 

 

간호학과 1학년 '미토마 카오루'는 첫 봉사활동을 나서게 됐다.

 

 

 

 

 

다 함께 짐을 옮기는 동아리 회원들. 꽤 힘들어 보인다.

 

 

 

 

 

현장에선 요리가 한창이었다.

 

 

 

 

 

"오오. 스고이네.."

 

감탄사를 내뱉는 동아리 회장 '토미야스 다케히로'

 

 

 

 

 

이렇게 먹음직스런 음식들을 차려놓고 어떤 봉사를 하려는 걸까?

 

 

 

 

 

신입생 카오루에게

오늘의 활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한국인 유학생 소영

 

 

 

 

"좆또. 저길 봐 카오루."

 

김소영이 이 씨발년이 가리킨 곳에는

 

 

 

 

 

 

노숙자들이 누워 있었다.

 

 

 

 

상황 파악이 스고이 된 카오루

 

 

 

 

 

센빠이들을 따라 노숙자들을 깨우러 가는데

 

 

 

 

가까이 가자 코를 막더니

 

 

 

좆같다는 듯이 쓰레기 더미를 던져버리는 센빠이

 

 

봉사자로서 성숙하지 못 한 태도이기 때문에 지양해야 된다..

 

 

 

 

"으아아. 냄새 이빠이.. 칙쇼..."

 

다 들리게 얘기하는 엔도 와타루 센빠이..

 

 

 

 

노숙자 아재들이 상처받지 않았을까 염려스런 카오루였다.. ㅜ

 

 

 

 

 

급기야

 

"핸드워시노 하야꾸 하야꾸!"

 

오만 개오버를 떠는 와타루 센빠이.. 이럴 거면 봉사 동아리를 왜 하는 건가 싶다..

 

 

 

 

 

 

 

드디어 시작된 배식 시간. 오랜만에 따뜻한 밥과 국을 눈앞에 둬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보이는 아재들이다.

 

 

 

 

 

허겁지겁 삼김을 챙기는 아재

 

 

 

 

공항 도둑으로 징역을 살다 나와 거지가 된 아재도 음식을 받고..

 

 

 

 

다음 아재는 너무 고마웠던 나머지

연신 "아리가또."를 외치며 카오루의 손을 잡는데..

 

 

 

 

그걸 본 호위무사 센빠이들에게 붙잡혀

 

 

 

무력으로 제압 당하고

 

 

 

그만 허리를 삐끗하게 된다..

 

 

 

 

 

 

'아저씨는 그저 나에게 고마움을 표하려고 했던 것 뿐인데..'

 

마음이 아픈 카오루. 정말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다.

 

 

 

 

 

 

 

너무 걱정됐던 카오루는

 

 

 

아재를 따라가서

 

 

 

간호과인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우선적인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다행히 통증이 꽤 가라 앉은 노숙자 아재.

뼈에 손상은 없었던 것 같고, 순간적으로 놀라서 생긴 통증이었던 것 같다.

 

 

아재의 눈에 카오루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며칠 간의 봉사 일정이 어느새 끝나가고..

 

아쉬움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카오루와

그런 그녀를 달래는 아재들과 센빠이들

 

 

 

 

 

 

카오루는 생각했다.

 

타인을 돕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이 마음을 항상 간직하며

언제나 환자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노숙자 아재들에게도

 

천사 같은 카오루가 건네준 한 줌의 온기는

 

살아갈 희망으로 남을 것이다.

 

 

 

 

 

 

 

[ 찰칵 ]

 

 

 

 

청춘의 한 페이지는

 

그렇게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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