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감동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파도파도 괴담뿐인 복잡하고 비과학적 기준으로 사람을 미치게 하는 임페리얼 단위계, 통칭 야드 파운드 법.

이런 야드 파운드법을 까다보면 항상 한국에서 유사하게 튀어나오는 반박이 있는데

















"즈그들도 근이니 평이니 하는 미개 단위 쓰면서 뭐라하네 ㅋㅋㅋ"

한국인들도 은연중에 전통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는 반박이다.

실제로 최근에야 줄어들었지만 무게 단위인 근이나 돈 정도는 자주 쓰였고 길이 단위인 리, 치, 촌 같은 것은 관용어로 흔적이 꽤 남아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동아시아 전통 단위계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딴 반박은 애초부터 성립이 안됨을 알 수 있다.

현대과학으로 완벽하게 정의된 현대 미터법이 아닌 이상에야 전통 도량형인 척관법은 전근대 기준으로는 아주 과학적인 단위계니까.














우선 척관법은 철저하게 10진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게 단위에서 16냥이 1근인 사소한 예외를 빼면 전부 10의 단위로 끊어서 올라간다는 이야기.

길이는 촌,치 -> 척,자 -> 장,길 로 이어지는 형태고 부피는 작->홉->되->말->섬, 무게는 돈->냥->근->관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길이 원기가 황종척 기준 상당히 보편 과학적 설정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황종척이란, 유교에서 제사 등에 사용하기에 중요시 되는 아악에 사용하는 여러 악기중 황종이라는 음을 내는 황종율관이 기준이 되는 단위다.

이 황종음이 나는 황종율관이 9촌(0.9척)이라 가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도량형을 설정한 것.

같은 재질에 같은 형상의 악기라면 언제나 같은 음이 날것이라는 판단으로 길이를 정한 단위이니 현대에 보기에야 오류가 많을 수 밖에 없지만 나름 과학적이라 할 수 있다.

애초에 미터법도 초기 기준은 지구 둘레를 기준으로 했는데 이쪽도 변동이 계속 생길 오류 투성이라 결국 새로 현대에 맞게 정의하지 않았나.













그리고 미터법이 미터라는 기본 단위에서 다른 단위들이 파생되듯, 황종척도 황종관을 기준으로 다른 단위들을 만들어 낸다.

우선 100알을 나란히 가로로 늘어놓았을때 1척이 될 기장 모형을 만든다. 원래는 실제 곡물 기장을 사용하였으나 아무래도 자연물인 만큼 들쑥 날쑥하기에 밀랍과 송화가루를 활용한 인공 기장으로 대체한것.

이후 이 곡물 1200알이 들어가는 부피가 부피 단위의 최소인 1약, 이 곡물 100알의 무게가 무게 단위의 기준인 1주가 된다.

사실상 길이 원기 하나로 너비, 부피, 무게까지 전부 정의가 가능한 것.














이런 과학적 단위계가 척관법이니 이제 앞으로 야파법 따위는 대들지 않기를 바란다. 이상.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6 극심한 내상을 입고 칠공분혈하는 일본인 익명 2026.01.12 151
» 생각보다 과학적인 단위계인 척관법 익명 2026.01.12 141
3284 어제대비 폭등한 오늘자 환율 근황 익명 2026.01.12 137
3283 탈북 외교관에게 국정원 직원이 해준 충고 익명 2026.01.12 142
3282 35살이랑 소개팅하고 현타 오지게 온 31살 익명 2026.01.12 147
3281 2시간에 10,000원이라는 온갖 것 카페 익명 2026.01.12 142
3280 진짜 지리는 벤츠 근황 익명 2026.01.12 136
3279 삼국지 손견의 무덤을 찾아간 유튜버 익명 2026.01.12 138
3278 하지원 치어리더 인스타 와꾸 & 몸매 익명 2026.01.12 141
3277 마두로 체포 당시 생존한 경비원 인터뷰 미군 충격 그 자체 익명 2026.01.12 145
3276 서울 주택가에서 스폰지밥 플랭크톤 등장 익명 2026.01.12 142
3275 램 반품 때문에 빡친 서린씨앤아이 직원 익명 2026.01.12 146
3274 수평아리가 죽는 게 안타까웠던 독일 익명 2026.01.12 146
3273 유부녀 마을 기둥서방이 된 남자 익명 2026.01.12 137
3272 일본 중2 이지메 폭행 영상 살인미수로 체포 익명 2026.01.12 133
3271 미미미누 나락 보내려는 충주맨 익명 2026.01.12 140
3270 왜란 당시 승병들에게 일어났던 논쟁 익명 2026.01.12 140
3269 초대형 선박 크기 체감하기 익명 2026.01.12 141
3268 롯데리아 신상 버거 흑백리뷰 익명 2026.01.12 141
3267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김치 밀거래 익명 2026.01.12 1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 403 Next
/ 403